
[우등생 고교 선배가 ''초등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연(청심국제고 2)
초등생 때 잡힌 공부 습관이 중·고등학교까지 연결, 신문 읽기가 사고력 확장·폭넓은 상식 얻는 데 도움… 다양한 분야의 책 두루 읽고 독특한 경험 쌓기 추천
요즘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을 줄여 이르는 말), 친딸(엄마 친구 딸을 줄여 이르는 말)이라는 용어가 주 쓰인다. 다양한 재능을 두루 갖춘 부러움의 대상을 한다. 그렇다면엄친아, 엄친딸로 불리는 언니 오빠들은 과연 어떻게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을까. 다른 친구들은 모르는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지는 않을까. 소년조선일보는 어린이들이 만나고 싶은 우등생 고교 선배들을 직접 만나 초등생 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자세하게 들어봤다.
청심국제고등학교 2학년 이다연 “자유시간을 갖고 스스로를 되돌아보세요.”
이다연 양은 초등학생들에게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하고 싶어서 하는 일을 찾으라”고 말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중·고등학생들과 구분되지 않을 만큼 학원을 많이 다니고 시간에 쫓기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공부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대로 해야 합니다. 또 남들과 비슷한 생활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쌓아보길 추천해요.”
이 양의 경우 클라리넷에 빠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클라리넷을 접하고 나서, 지금도 틈틈이 클라리넷 연주를 연습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리아솔로이츠앙상블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좀 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몇 시간이고 연습을 하면서 인내심을 길렀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연주를 하면,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공부도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 위주로 했다. 그래야 점차 공부의 맛을 느끼고, 그 재미를 다른 과목으로도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호주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그는 “흥미가 있는 과목의 공부를 하면서 공부가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깨닫게 됐고 관련 대회에도 즐겁게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초등학생 때는 자유시간을 많이 가지면 좋겠어요. 자유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 생각하는 시간을 말해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성공한 사람을 만나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등생 선배가 말해주는 Tip
1. 초등학생 때의 공부 습관이 평생을 간다. 수업시간에는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고, 그날 배운 것은 반드시 복습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2. 신문과 책을 통해 상식을 넓혀라. 중·고등학생 때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 다양한 분야의
책과 신문을 읽을 필요가 있다.
3. 주5일 수업으로 여유로운 주말에는 스포츠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하라. 친구들을 사귈 기회를 얻을 뿐
만 아니라 공부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덜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4. 가족과 함께 여행을 많이 다녀라. 거창한 해외여행이 아니라 국내의 체험학습지를탐방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된다. 사회 수업과 연계해 역사적인장소를 체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5. 가고 싶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정하라. 홈페이지를 검색하거나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는 것도 새로운 자극이
된다.
소년조선 | 글=방종임 기자
http://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3/20120523023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