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업·책 출간 등 교과외활동 인정받았다” |
| [포커스신문사 | 글 이동호 사진 정선식 영상 이철준 기자2012-01-17 22:4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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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진학정보 제공 1인기업 창업…직접 강의하기도 “진정한 나의 관심과 적성을 찾기 위한 교과외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작년 펜실베이니아대학(U Penn) 조기입학 결정 전형(Early Decision)에 합격한 조권일(청심 국제고등학교 3학년·사진)군은 원래 꿈이 판사였다. 법에 관심이 많아서 중3학년부터 고1 때까지 모의법정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서 1, 2등을 차지했다. 그러다가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조군은 “고 2때 진로를 경제·경영으로 정했다”면서 “실용적인 학품이 강한 U Penn 입시를 준비하면서 직접 1인 창조기업과 경제학 관련 서적을 출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포커스신문사 사무실에서 조군을 만나 아이비리그대학 입시 준비와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준비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 펜실베이니아대(U Penn)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를 스스로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 학교마다 특징이 있는데 U Penn은 실용적인 학풍이 강하다. 기본성적 요건이 충족되면 에세이와 교과외 활동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 같다. 내 경우, 창업과 출판 활동이 어필했다고 생각한다. - 기본 스펙이 어떻게 되나. ▶ SAT 2270점, AP 12과목 수강, 내신 성적은 4.5/5.0만점, 제2외국어는 중국어, 일본어는 독학으로 공부했다. - 구체적인 창업 활동 내용을 소개해 달라. ▶ 고2 겨울방학부터 준비해서 고3 시작하자마자 1인 창조기업을 했다. 고등학생 신분이라서 개인 사업자 승인을 받는 게 쉽지 않았다. 아이템은 진학진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특목고 진학에 대해선 직접 강의를 했고 학교와 외부 전문가 강사를 연결해 주는 업무도 했다. 아웃 소싱 전문 기업을 지향했다. - 수익성은 어땠나. ▶ 경제교육을 받기 힘든 학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다. 그러다 보니 수익 창출하기가 쉽지 않았고 강의료를 받기가 힘든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재능기부 활동을 주로 했다. -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 중3 때부터 고1까지는 법에 관심이 많아서 판사가 되고 싶었다. 모의법정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서 수상하기도 했다. 모의법정에 서서 변호사와 판사 역할을 해보면 이 직업이 나에게 정말 적합할지 느껴볼 수 있다. 그러다가 경제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국제반의 장점은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보면서 진정한 관심과 적성을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경제 분야를 공부하면서 퀴즈대회도 나가고 회사에서 인턴십도 해봤다. 법에서 경제 분야로 관심이 이동하면서 고2 때 경제·경영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 - 구체적으로 경제·경영 분야의 어떤 면에 흥미를 느꼈나. ▶ 도쿄, 홍콩,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면서 큰 건물들 안에 많은 사람들이 조직으로 움직이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게 매력적이었다. 조직이 협력해 성과를 내는 과정에도 관심이 생겼다. - 고등학생이 경제 관련 책을 출판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 UC 버클리대 온라인 경제학 강좌를 수강하면서 경제학 노트 정리를 하고 사례 연구도 했다. 고3 때 버클리대 인강 내용을 바탕으로 경제학 관련 책을 출판했다. - 교과외 활동 포트폴리오 작성은 어떤 면에 초점을 맞췄나. ▶ 경영 분야에서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간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처음부터 교과외 활동을 설계하고 시작했다기보다는 좋아하는 활동 위주로 닥치는 대로 했다. 나중에 활동사항을 취합해 보니까 체계적으로 경험을 쌓아간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졌다. 스토리는 일관되게 배운 지식을 현실 세계에 응용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 아이비리그대 입시를 준비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해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조언한다면. ▶ 고등학교 때는 정말 하고 싶은 활동을 해야 한다. 시작할 때는 내가 누군지 모를 수 있지만 활동을 하면서 내가 누군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다른 친구가 하는 활동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달라 보여도 그것이 자기 색깔인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게 된다. - 영어는 어떻게 공부했나. ▶ 어렸을 때 미국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에 왔다. 교과 과정이 달라서 영어보다는 수학이 힘들었다. 초기에 한국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어머니께서 격려해주시고 따끔한 질책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 아버지는 어떤 도움을 주셨나. ▶ 고등학교 와서 진로 결정할 때 큰 힘이 돼주셨다. 아버지께서 금융 분야에 종사하셔서 경제 분야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부자간에 심도 깊은 대화도 나눴다. - 장래 희망은. ▶ 우선 회사 조직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해보고 싶고 마케팅, 광고, 제품 개발, 금융 분야 등을 연구해 보고 싶다. 구체적인 전공 분야는 대학 가서 찾아보고 싶다. 나중에 경력을 쌓으면 국내 대학에서 교수를 하면서 제자를 양성하고 정책조언도 해보고 싶다. 글 이동호 사진 정선식 영상 이철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