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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2.01.08] "전화영어,원서 교과서로 실력 키웠죠"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2-01-20

아마존 닷컴서 전자책 출간한 고교생

 

"영어 공부에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어를 접하는 횟수를 늘리고 영어로 말하고 쓰는 경험을 쌓은 만큼 실력이 붙는 것 같아요." -전유나

"제 경우는 전화 영어가 회화 실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국제고에서 원서 교과서를 사용하고 수업과 과제 모두 영어로 진행하면서 실력이 부쩍 늘었죠." -최지인

 
전유나(왼쪽), 최지인양.
 

국내 고등학생이 세계 최초·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 닷컴(www.amazone.com)''을 통해 영어 전자책을 출간해 화제다. 주인공은 청심국제고등학교 2학년 전유나, 최지인양. 어린이들을 좋아해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안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전양은 자신이 좋아하는 생물학을 동생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알릴 방법을 고민했다.

"생물은 외울 것이 많아 어렵게 느끼는데, 동화와 접목하면 덜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과학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복제''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36쪽 분량의 ''Dolly the Cloned Sheep''은 복제와 생명윤리학, 과학 기술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책에 실린 삽화도 모두 전양이 직접 그렸다. 해외 경험이 없지만, 토플 118점, SAT 2300점대를 유지하는 전양은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중에서 해외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전양은 꼬박꼬박 영어 일기를 쓰고 영어 토론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금씩 차이를 줄였다. 소설도 한국어 번역본 대신 원서를 찾아 읽고, 영문 잡지와 신문도 꾸준히 읽었다.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최지인양은 본인의 장기인 요리와 생물학, 화학을 접목해 요리 과학책 ''Secrets in the kitchen''을 펴냈다. 48쪽 분량의 책에는 직접 요리하면서 촬영한 사진, 조리법과 함께 각 요리에는 어떤 영양소가 있고 이들이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등을 생화학적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최양은 최근 미국 브라운대 생물학과에서 수시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책을 준비하면서 요리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 여러 재료 사이의 궁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요리와 과학 두 가지 모두에 더 큰 흥미를 갖게 됐어요."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집에 오는 주말이면 최양은 늘 조리법을 번역하고 논문을 검색하고 사진을 촬영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책은 웰빙 퓨전 요리를 주제로 잡았지만, 졸업 후에는 우리나라 전통요리를 집중적으로 배워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요리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두 소녀 작가는 "처음에는 정말 출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원문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08/20120108008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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