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학교들은 후발 특목고로서 우수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개성 있는 커리큘럼으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개교(開校)한 특목고만 15개교에 이르고 있다.〈표〉
◆‘박사급 교사진’ 청심국제中高
지난 4일 개교한 청심국제중고는 작년 말 ‘국제감각을 갖춘 국제지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 중학교와 특수목적고를 동시에 출범시켜 관심을 모은 학교. 학급은 중·고 각각 4개 (학급당 25명)다.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초고학력’ 교사진. 총 35명의 선생님 가운데 80%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이며 90%는 유학파다. 원어민 교사 비율도 25%에 이른다. 국어·국사를 뺀 전과목을 영어로만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만 뽑은 결과란 게 학교 측 설명. 수업은 검인정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되, 심화학습용 보조교재는 미국·영국 쪽 원서를 쓴다.
과목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는 대학식 수업도 실시한다. 영어는 레벨별 4학급(12명 이내)의 토론수업으로 진행되고, 제2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하는 수업도 운영한다. 또, 태권도를 중심으로 조정·골프·스키·수영 등의 스포츠도 가르친다. 시설도 수준급. 교실마다 전동스크린·전자칠판 등을 설치했다. 본관 2·3층엔 300석 규모 열람실이 있어 전교생이 방과 후 자리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 본관 앞엔 스탠드를 갖춘 국제규격 잔디 축구장이 있다. 학교측은 이 같은 인프라들을 통해 우수한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3개 外高 “외국어·입시 둘 다 잡는다”
김포외고는 한강과 가까운 월곶면 갈산리의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전공 언어는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로만 압축했다. 학생 290명(8개 학급) 전원은 3인 1실의 기숙사 생활을 한다. 외국어 못지 않게 입시·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뒀다. 방과 후 수업·특강으로 2학년 말까진 주요 과목 진도를 모두 끝낸다는 목표. 3학년에 올라가선 구술·면접 등 실전적인 대입 준비에 매진하게 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70분 동안은 체육·연주 활동도 한다. 체육 종목은 승마·검도·바둑·재즈댄스·요가·사물놀이 등 13개이며, 향후 골프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외고와 성남외고는 사립이 아닌 공립학교. 그만큼 공교육의 기본을 충실히 따른다는 목표다. 기본적으론 어학 교육에 중점을 두되, 일반적인 교과과정 및 대입준비 교육도 착실히 이행해 나간다. ‘선택적인 교육’의 원칙에 따라 특별한 교육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능력과 의사에 맞게 추가적인 교육지원을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북부 유일 예술고’ 고양예고
고양예고는 ‘예술 특수고’의 불모지인 경기 북부지역에 처음 개교한 예술고등학교. 정원 240명에 6개 학급이며, 문예창작·무용·시각미술·음악 등 4개 전공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Language-Zone’이란 외국어 영역을 설치, 학생들이 외국어 구사 능력을 키우게 함으로써 글로벌화 된 예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기사원문: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03/200603140586.html